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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뭘 써야 할지는 어떻게 알았어요?" AI 시대, 개발자의 본질을 묻다

2026. 6. 12.

"아빠, 뭘 써야 할지는 어떻게 알았어요?" AI 시대, 개발자의 본질을 묻다

내 11살 딸 엠마는 요즘 '바이브 코딩'에 푹 빠져 지내요. 솔직히 말하면, 꽤 감각이 있습니다. 며칠 전, 제 어깨너머로 IDE 화면을 빤히 보더니 물었습니다. "아빠, 개발자들이 저 글자 하나하나를 손으로 직접 다 쓰던 때도 있었어요?"

저는 농담처럼 답했죠. "음, 한 6개월 전쯤?"

하지만 저를 멈칫하게 만든 건 바로 그 다음 질문이었어요. "근데 뭘 써야 할지는 어떻게 알았어요?"

저는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한참을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무엇을 쓸지 어떻게 아는가'라는 그 질문이 바로 개발이라는 직업의 거의 전부였으니까요. 그게 기술이었고, 제가 개발 경력 내내 숙달하려고 애썼던 핵심 중의 핵심이었죠.


저는 여섯 살 때 TRS-80 컴퓨터로 코딩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제 첫 프로그램은 바로 이것이었죠.

10 PRINT "HELLO WORLD"
20 GOTO 10

그 시절엔 어린이 잡지 뒷면에 BASIC 프로그램 코드가 실려 있었는데, 그걸 글자 하나하나 따라 치면서 실행해보는 게 국룰이었죠. 그렇게 수많은 개발자가 코딩의 세계로 발을 들였습니다.

그러다 점점 더 강력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진입 장벽도 덩달아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무에서 막 주니어 개발자가 되었을 때만 해도, 레거시 시스템을 이해하는 건 그야말로 거대한 미로를 헤매는 것 같았어요. 지금처럼 검색 한 번으로 해결책이 툭 튀어나오는 시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죠.

제 개발 경력 대부분 동안, 표준적인 개발 루프는 이랬습니다. 코드를 작성하다가 → 막히면 → 구글링해서 → 스택오버플로우에서 답을 찾고 → 복사, 붙여넣기, 살짝 수정. 이 패턴은 90년대 후반부터 대략 2022년까지 이어졌죠. 그러다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근 목공을 취미로 시작했는데, AI 코딩 도구는 마치 작업장에 전동 공구가 처음 들어왔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원형 톱이 손톱을 완전히 대체할까요? 아니면 단순히 10배 더 많은 새집을 만들 수 있게 될 뿐일까요? 솔직히 저 역시 아직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개발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더군요. 단순히 코드를 더 빨리 찍어내는 것을 넘어, 문제 해결 자체에 집중하는 능력, 즉 '무엇을 만들지'를 정의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느껴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지금처럼 누군가를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초대하기에 더 좋은 시기는 없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쌓여왔던 진입 장벽이 놀랍도록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으니까요.

혹시나 이 모든 변화의 속도에 겁을 먹고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두려움보다는 훨씬 더 큰 재미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혹시 이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풀 비디오를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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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dev.to/googleai/my-daughter-asked-if-developers-used-to-write-code-by-hand-but-it-was-the-follow-up-question-that-1bh8 수집일: 2026-06-12 02:09:49